한국과 중국, 일본을 대표하는 록 뮤지션들이 한자리에 모여 록 음악의 진수를 보여줄 ‘서해 국제 인디뮤직페스티벌’이 다음달 21일부터 8월10일까지 태안군 남면 청포대해수욕장에서 열린다.
국내에 록뮤직이 들어온 이래 최대 규모의 행사로 기록될 이 페스티벌에는 △크래쉬 및 블랙홀 등 국내 록밴드 10팀 △라우드니스 및 바우와우 등 일본 록밴드 5팀 △옥토퍼스 및 세라핌 등 중국 록밴드 5팀 등 한?중?일을 대표하는 록밴드 20팀이 출연하며 포르투갈의 유명 록밴드인 문스펠이 초청돼 특별공연을 할 예정이다.
또 국내 언더그라운드에서 확고한 지지기반을 구축하고 있는 815밴드와 스키조, 아프리카, 노브레인, 사혼, 이재수밴드, 지하드 등 50여팀이 돌아가며 출연, 무대를 뜨겁게 달구게 되며 매일 더버드와 러브체인, 허브사운드 등 전국의 직장인 및 학생밴드가 나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게 된다.
더욱이 행사장에는 전자기타의 헤드와 기타 연주에 사용되는 피크를 형상화한 대형 범선모형의 특설무대가 세워지며 행사장 주변에는 뮤지션과 동호인회원들의 만남 및 숙박시설로 사용될 돔형 텐트 20채가 설치돼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게 된다.
이 밖에 페스티벌 기간 행사장 곳곳에서는 자작시 낭송회와 백일장, 시화전, 태안8경 수묵산수화 전시회, 명사와의 만남, 별주부전 마당놀이, 해변문화학교, 생태체험 교실, 어린이 음악캠프 등 참가자들과 함께 하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진다. 이 행사를 기획한 한국인디밴드연합 조희래 예술감독은 “이 페스티벌은 피서철 바다를 찾는 다양한 계층이 한자리에 모여 ‘라이브 문화’를 인식하고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”이라고 말했다.문의=☏02-337-2876, 041-675-6547